5. 얻는 게 정말 많을 것 같은데, 그 중에서도 뿌듯함을 언제 느껴?
위에랑 비슷한 답이긴 한데, 일상 속 작게 뿌듯함을 느끼는 것 말고 정말 오래 여운이 남는 뿌듯함은, 포기하기 바로 직전 재도전했을 때 원하던 결과를 얻을 때 같아. 저번 학기 타이포그라피 수업을 들었는데, 난 초보기도 하고 너무 수업이 강도 높아서 철회하지 않은걸 땅치고 후회했었어. 자체 드랍을 할까 수십번 생각하기도 했는데... 그런 걸 따질 여유조차 없어서 끌고 끝까지 갔던거 같아. 결론은! 타과생이었음에도 A를 받았고, 수치적인 것보다도 내가 만든 책을 내 손에 쥐었을 때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. 요즘도 나를 힘들게 하는 과목이 있는데... 이 또한 나에게 거대한 뿌듯함을 안겨주겠지 생각하며 기운을 내고 있어!
6. 이렇게 성실하게 살면 휴식의 달달함도 배가 되겠다! 여름방학 중에 하고 싶은 게 있어?!
여름방학은 이미 계획이 있지~~ 이번 여름은 완전히 여행을 위한 두 달을 보낼거야!! 두 개의 여행 계획 중 하나는 엄마랑 단 둘이 가기로 한 여행이라 더 뜻깊어. 사실 조금 걱정도 되고 안 맞는 부분이 있을까 염려되지만 후회하기 전에 엄마랑 좋을 추억을 쌓으려고! 이런 큰 이벤트 말고는 이탈리아어 공부 더 열심히 하기, 운동 취미로 삼기 등이 있어!
7. 요새 참 바쁜 시기인데, 하루하루의 원동력은 뭐야?
하루하루의 원동력은 식사 메뉴야!!! 농담이 아니고 난 먹을걸 진~짜 좋아하고 많이 먹는데, 하루에 끼니를 거르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들어...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점심에 뭐 먹을지 고민하고 기대하느라 시간이 빨리 가고 낮엔 저녁을 먹을 생각에 기뻐~~ 이것 말고는 요즘 빠져있는 보이즈 플래닛 기다리는 맛에 시간을 보내. 마지막으로 요즘 좋아하는 아이돌 XG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서 밥 먹는게 젤 행복한 시간이야~~~~
8. 맛있는 건 같이 먹어야지! 이화여대 근처 맛집 추천 좀 해줘!
이거 진짜 말 할게 많은데... 일단 질리지 않는 우리 학교 앞 맛집은 108장 마라탕이야. 사실 이거 쓰기 직전에도 먹었거든.. 마라탕이 다 똑같은 마라탕인가 싶지? 여긴 달라... 놀러오면 포장해서 먹자!! 학교 앞에 벨라프라하라는 체코 디저트 카페가 있는데 그냥 방문할 때 마다 프라하에 잠깐 놀러와있는 느낌이야... 이외에도 치킨라이스 맛집 '까이식당', 순대볶음 맛집 '아콘스톨' 등이 내 최애 맛집!!
사탕 더 굳히기